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추구가 물거품이 되면서 빌 바의 미래에 관심일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추구가 물거품이 되면서 빌 바의 미래에 관심일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빌 바 장관을 미국 법무장관으로 유지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매체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에게 법무부에 남아달라고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최근 11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적들을 기소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은 바에게 좌절감을 표명했다.

"아무 말도 없소. 그것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바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모든 증거에 만족하지 않아, 그렇게 말할 수 있어. 행복하지 않아."

오바마 대통령 시절 관리들이 러시아 수사 관련 정보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의 이름을 부적절하게 요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바 장관이 도청한 연방검찰이 주요 위법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 발견을 "망신"이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도망갈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기소하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실제로 선거 전에 기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라이벌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기소하지 않으면 "매우 슬프고 슬픈 상황"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러시아 대사의 대화를 궁극적으로 가로채는 요청을 한 기밀 해제된 미국 관리들의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텍사스 출신 연방검사 존 배쉬를 이번 조사를 지휘하도록 임명했다.

플린은 그 대화들에 대해 FBI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나중에 기소되었고, 법무부는 현재 연방 판사에게 그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바쉬는 이번 달에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 언급도 없이 부서에서 사임했다.

바 변호사가 러시아 수사를 조사하기 위해 선정한 또 다른 미국 변호사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국회의사당 보좌관에 따르면 바 의원은 더럼이 기소에 집중돼 있고 공개적인 보도가 이 목표를 방해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일부 의원들에게 선거일 전에는 보고서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바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가장 충실한 보좌관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말 2016년 선거에서 러시아 간섭에 대한 연방 수사에서 자신을 물러나게 한 제프 세션스의 후임으로 바 장관을 지목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지난주 힐러리의 고위 외교관에 대한 이례적인 질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추가 e-메일을 발표하기 위해 그의 팀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국가안보내각 중 최장수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자신과 바 장관이 지목된 뒤 대통령의 공개 비판에 응해야 하는 이례적인 입장에 서게 됐다.

폼페오 장관은 19일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e메일에 대한 대통령의 정치적 입찰을 하는 것이 공무원에 대한 근무 중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해치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기자에게 딱딱 소리를 질렀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했다며 오랫동안 '잠금' 구호를 외쳐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고위 관리들 사이에 엇갈리는 다른 신호로, 크리스토퍼 브레이 FBI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더 큰 걱정거리라고 자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가장 큰 대외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거듭 말해왔다.

그리고 대통령이 국토안보부를 이끌기로 한 채드 울프는 지난 달, 대통령이 좌파 시위자들에게 비판의 초점을 맞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미국 내에서 미국에 "가장 끈질기고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다고 말했다.